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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재사용' 부산 갈빗집, 거짓말 들통… 결국 영업정지 행정처분
글쓴이
고려21
작성일
2021-10-20
조 회
161
'김치 재사용' 부산 갈빗집, 거짓말 들통… 결국 영업정지 행정처분 최근 김치 재사용으로 논란이 됐던 부산 수영구 수영동의 갈빗집이 결국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다. 18일 수영구청은 "김치 재사용 사실이 확인돼 A 갈빗집에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수영구의 A 갈빗집은 지난 9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산 수영동 음식 재사용 갈빗집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치 재사용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 B 씨는 "늦은 점심으로 (갈빗집)에서 정식을 주문했는데 생김치(배추김치) 안에서 불판에 잘 구워진 구운 김치를 만났다"며 "누군가가 갈비를 먹다가 고깃기름을 이용해 태워 가며 잘 구웠으나 외면당한 김치였다"며 반찬 재사용을 지적했다. 이어 "사장님을 불러서 얘기하니 그럴 리 없고 새 음식이라고 잡아뗐다"며 "너무 황당해 일단 사진 찍고 계산하려니 극구 돈을 안 받는다고 해서 계산은 못 했다"고 설명했다. B 씨는 "(갈빗집 사장이) 차에까지 따라와 '한 번만 봐달라'고 했지만, 코로나 시국에 이건 진짜 너무하다"라며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후 A 갈빗집 업주는 부산일보를 통해 "손님으로서는 오해할 수 있지만, 김치 재사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김치를 볶았고, 그 찰라 손님 3명이 들어왔길래 볶은 김치에 담은 그릇에 생김치를 모르고 담아 내놨다"며 "재사용한 반찬을 절대 손님상에 내놓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국에 반찬을 재사용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손님이 먹고 남긴 반찬은 바로 버린다"며 "가뜩이나 코로나로 장사가 되지 않은데 이번 일로 (가게가) 잘못될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주의 이 같은 해명은 관할 구청의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된 셈이다. 이에 업주는 이날 오후 부산일보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우연한 실수였다"며 "동네 장사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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