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방법 / 상담 정보공유를 위하여 법원의 판례 동향 및 관련 소식등을 공지합니다. 회사 체육대회로 아킬레스건 파열 뒤 사망, 산재 인정 글쓴이  고려21 작성일 2015-11-02 조 회 174 회사 체육대회로 아킬레스건 파열 뒤 사망, 산재 인정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회사 체육대회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뒤 혈전이 생기고 폐동맥이 막혀 숨졌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12부(이승한 부장판사)는 A(27)씨의 유족이 유족급여 등을 지급받게 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회사 체육대회에서 축구를 하다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봉합 수술을 받고 석고붕대(깁스)를 했다. 이어 퇴원한 뒤 집에서 머무르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검안상 사인은 폐동맥 혈전색전으로 추정됐다.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던 점으로 볼 때 다리에 있는 정맥에서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오른쪽 심장을 거쳐 폐동맥으로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견이었다. 재판부는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받은 수술로 폐동맥 혈전색전증이 발생해 사망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인과 업무 사이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의학적으로 아킬레스건 파열 이후 발생한 폐동맥 혈전색전증에 대한 보고가 많이 있고, 수술이나 석고붕대의 상태에서 심부정맥 혈전증과 이로 인한 폐동맥 혈전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밝혀져 온 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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