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방법 / 상담 정보공유를 위하여 법원의 판례 동향 및 관련 소식등을 공지합니다. "회사에 음주운전 통보될까봐" 아버지차 몰다 음주측정 거부 도주한 20대 구속 글쓴이  고려21 작성일 2016-02-05 조 회 147 "회사에 음주운전 통보될까봐" 아버지차 몰다 음주측정 거부 도주한 20대 구속 서울 방배경찰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면서 경찰관 3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1시 43분쯤 서울 방배동 한 도로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후 달아나면서 구모 경위와 성모 상경, 이모 일경을 차로 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버지 소유의 아반떼 차량을 몰고가다 구 경위로부터 음주 측정을 요구받자 응하지 않고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갑자기 차량을 약 20m 정도 후진시킨 뒤 속력을 높여 앞 범퍼로 차를 막아서는 구 경위의 허벅지 부분을 치고 도주했다. 마구 속도를 내며 달린 A씨는 성 상경과 이 일경이 차를 막으려고 손을 뻗자 경적을 울리면서 차량을 우회전해 그대로 달아났다. 구 경위는 허리를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성 상경과 이 일경은 A씨의 차량 왼쪽에 손목을 부딪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이 차량 소유주인 자신의 아버지를 조사하자 다음날인 1월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처음에 음주운전 등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여주자 ‘폭탄주 4잔 정도를 마시고 운전했는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회사에 통보되는 것이 두려웠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가 지난 뒤 A씨를 검거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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